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규탄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현대화사업은 많은 문제들을 드러내면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가락몰 공사를 마무리하고 2단계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인 지금 다시금 가락몰에서 나타났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우려를 갖게 한다.
    
2단계 공사 구간인 직판시장과 제1주차장 폐쇄는 생존권을 주장하는 청과직판 상인들의 당연한 요구들에 막히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무리하게 제1주차장을 폐쇄하려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직판 상인들은 물론이고 이제 노점상들과도 갈등을 확대시키고 있다.
    
공사는 1주차장 폐쇄와 더불어 그곳에서 영업을 하던 패류 경매를 강동수산 경매장에서 진행하겠다고 하면서 물건을 하역해야 하니 노점상들의 영업 후 적치물건을 이동해 달라는 요구를 해 왔다.
이에 대해 수산시장 노점상인들과 그들의 조직인 송파노점상연합회(이하 송파노련’)는 협조 가능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수산시장의 원활한 물류 흐름과 연세 드신 노점상들의 조건을 감안해 1000일 공사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합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사는 이 합의를 번복하고 다시 새로운 제안을 해왔다. 김성수 상임이사 겸 유통본부장과 수산팀장은 1027일 송파노련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임모팀장과 합의한 내용은 늘어나는 패류량을 감안해 받을 수 없다. 어제 밤 10시까지 하역노조, 출하주 대표 중도매인 등 이해 당사자들과 논의한 결과 강동수산 5번 기둥까지(A구역) 적치된 물건을 치워달라고 말을 바꿔 제안해 왔다.
송파노련은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협조하는 취지에서 반대하는 회원들을 설득해 다시 공사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대신 이동 수단을 제작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공사는 상임이사가 제시한 내용도 다시 뒤집고 4번 기둥까지(B구역) 적치물을 치우라며 송파노련 지도부와 회원들을 업무방해로 송파경찰서에 고소고발 해 버렸다
또한 노점상들이 영업하는 공간에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컨테이너를 새벽에 몰래 두 대씩이나 가져다 놓고 노점상들이 장사를 못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하게 떠들고 있다. 중도매인들에게는 노점상들이 판매할 물건을 대주지 말라고 하고 물건을 대주면 자리를 빼 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하면서 추잡함을 드러냈다
이제는 행정대집행 운운하고 여러 가지 법적 조치들을 취하겠다는 협박까지 그야말로 공기업으로서는 있을 수도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나타나는 공간 부족의 문제는 여러 유통인들에게 매우 민감하게 나타나고 이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 갈등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공사는 이를 적절히 조율하고 조정해서 현대화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그런데 자신들의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가락시장에서 가장 취약하고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는 노점상들에게만 그 모든 피해와 책임을 떠넘기고 협박하는 것을 자신들의 일로 알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공사의 이런 태도 때문에 현대화사업 1단계인 가락몰이 임대상인들이 입주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형적으로 지어진 것이다. 우리는 현대화사업의 올바른 진행을 위해서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우리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며 거기에 더해 악독하기 까지 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문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서울시에 그 책임이 있다. 우리는 서울시를 상대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박근혜의 실정으로 어지러운 현 시국에 대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적 약자인 우리 노점상들의 너무나 정당한 요구에 분명한 답을 해야 한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송파지역연합회